10일 오전 11시 코엑스 광장서 청소년 50여명 포함, 주민 등 400명 참여
‘성년의 날’은 만 20세가 된 젊은이에게 성인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자연스럽게 깨우쳐주고 사춘기를 벗어난 청소년들의 신체적·정신적 성숙을 축하하는 날이다.
전통 성년식을 체험하는 청소년 50여명을 포함, 지역 주민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하는 이 날 행사는 웅장한 고천무(告天舞) 공연으로 시작돼 기념식과 전통성년례 순으로 진행된다.
이 날 성년을 맞는 청소년들은 전통의상인 ‘도포’와 ‘당의’를 입고 과거 조상들의 성년례를 재현하는 데 어른 됨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무(告天舞)’를 시작으로 의복을 착용하며 성인의 몸과 마음을 당부하는 의식인 ‘의복례’, 술과 자첩을 내리는 의식인 ‘초례’ ‘가자례’ 등 전통 성년식을 거쳐 어른으로서 다짐을 선언한다.
또 부대행사로 '차를 마시는 예법을 익히는 다도체험' '전통 성년례 의상체험' '성년례 포토존' 등 다양한 부대 체험행사를 마련 해 일반 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창훈 보육지원과장은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성장해가는 청소년들이 우리의 ‘전통 성년식’ 체험을 통해 옛 전통을 되새기고 성인의 책임과 의무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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