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계획'에서 부서, 기관별로 대상 업무 실태 재조사와 평가를 거쳐 정규직 전환자가 79명으로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정규직 전환이 확정된 1133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두 시간까지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 행사에는 전환 대상자 외에도 박원순 서울시장과 시설관리공단, 세종문화회관, 메트로, 도시철도사장 등 투자출연기관장 4명이 참석한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2단계 연구용역을 실시해 연내 비정규직 관련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1단계 전환대상에서 제외된 업무실태 재조사 ▲민간위탁 파견용역 등 간접고용비정규직의 고용개선 등을 주 내용으로 한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 직원으로서 소속감과 긍지를 갖고 앞으로 시민의 행복을 위해 일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임해주기 바란다"면서 "민간위탁, 파견 용역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의 고용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향후 상시 지속적인 업무에 대한 정규직 채용원칙 확립과 민간부문으로의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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