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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스포츠·여가 산업에 年13억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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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연간 13억4977만1000명이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체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가 약 5000만명인 걸 고려하면, 국민 한 사람이 연간 27번 정도 관련 사업체를 찾은 꼴이다. 주 5일 근무와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적잖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사업체 수는 모두 10만3000개에 이르렀고, 사업체당 연간 이용인원 수가 가장 많은 건 평균 72만5000명이 찾은 경주장 운영업 즉, 경마·경륜 등 사행산업이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총조사' 결과를 보면, 연간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체를 이용한 인원 수는 13억4977만1000명에 다다랐다. 사업장당 이용 인원수는 전국 32곳 뿐인 스포츠 서비스업, 특히 경마·경륜·경정 등 경주장 운영업이 압도적이었다. 경주장 운영업체에는 모두 13개 사업장에 941만9000명이 방문해 사업장당 이용자 수가 연간 72만5000명에 이르렀다.

이외에 도서관 사적지 및 유사 여가 관련 서비스업(4만8000명)과 창작 및 예술 관련 서비스업(사업장당 4만1000명)에도 연간 4만명 이상의 이용객이 몰렸다. 유원지 및 기타 오락 관련 서비스업(1만1000명) 이용자 수도 1만명을 넘어섰다.

한편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은 사업체가 경쟁하는 업종은 '떡집'이었다. 전국 떡집은 무려 9742개나 돼 절삭가공(8654곳)이나 절삭가공 임가공(7723개) 업체 수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출하액이 가장 큰 품목은 경유로 32조2520억원을 기록했다. 대표 수출상품인 TV용 LCD(29조8910억원)와 휴대전화(23조5650억원)도 연간 20조원을 웃도는 매출액을 기록했다.

프랜차이즈업의 성장도 눈에 띄었다. 소매업소 61만6500곳 가운데 3만7899곳(6.1%)은 프랜차이즈 가입 업소였다. 특히 음식점과 주점 58만6297곳 중 8만5430곳(14.6%)은 프랜차이즈 가맹점 소속이었다.

2010년 현재 전국 사업체 수는 335만5470곳이며 이 가운데 도·소매업이 87만7000곳(26.1%)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 대한 고용, 생산, 투입(비용)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동일시점에 통일된 기준으로 실시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조사는 2010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지난해 최초 실시됐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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