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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유로존.. 국가부채 비율 출범 13년 이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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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지난해 유로존 국가의 부채가 유로존 출범 이후 최고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가 집계한 유로존의 지난해 누적 공공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87.2%로 2010년 85.3%에서 늘었다. 그러나 재정적자 비율은 GDP 대비 4.1%를 기록해 전년도 6.2%에 비해 낮아졌다. 유럽연합(EU)이 정한 기준치는 연간 재정적자의 경우 GDP의 3%, 공공부채는 GDP의 60% 이내다.
국가별로는 비유로존까지 통틀어 그리스의 부채비율이 가장 높았다. 그리스의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은 165.3%에 달했다. 이탈리아(120.1%), 아일랜드(108.2%), 포르투갈(107.8%) 등 재정위기국들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프랑스가 85.8%로 5위, 비유로존 국가인 영국이 85.7%, 독일이 81.2%로 7위였다.

이외에 헝가리(80.6%), 오스트리아(72.2%), 몰타(72.0%), 키프로스(71.6%), 스페인(68.5%), 네덜란드(65.2%)가 기준치를 웃돌았다. 이중 독일이 유일하게 전년도 83%에서 줄어든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유로존 국가 중에는 6%로 가장 낮은 에스토니아를 비롯해 룩셈부르크,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의 5개 나라만이 60% 이하였다.

연간 GDP대비 재정적자는 아일랜드가 13.1%로 가장 높았고 그리스가 9.1%, 스페인이 8.5%, 영국 8.3%, 슬로베니아가 6.4%로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나라는 0.5%를 기록한 핀란드였고 룩셈부르크와 독일도 각각 0.6%와 1.0%로 낮았다. 헝가리, 에스토니아, 스웨덴의 3개국은 재정흑자였다.
EU 전체 공공부채 비율은 80%에서 82.5%로 높아졌고, 재정적자 비율은 6.5%에서 4.5%로 낮아졌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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