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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네이버, 사이버 미술관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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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vs 편의성...문화예술 콘텐츠 확대

네이버 뮤지엄뷰 국립현대미술관

네이버 뮤지엄뷰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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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인터넷 포털사이트 구글과 네이버가 '사이버 미술관 대결'을 펼치고 있다. 네티즌들의 미술 콘텐츠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다.

5일 인터넷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검색 포털사이트 구글과 국내 점유율 1위의 네이버가 미술 콘텐츠를 두고 격돌했다. 구글은 전 세계의 작품을 망라하는 다양성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네이버는 국내 사용자들이 쉽게 미술에 접근할 수 있는 편의성에 무게를 뒀다.
콘텐츠의 다양성에서는 구글이 앞선다. 전 세계에서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구글은 40개국 151개 미술관에 있는 작품을 서비스한다. 고해상도로 제공되는 작품만 3만점이 넘는다. 구글 관계자는 "전 세계의 크고 작은 미술관, 전통 미술관과 현대적인 미술관까지 다양한 작품을 망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도 한국사립미술관협회를 통해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98명의 작품 5000여점을 소개한다. 다만 국내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는 상위 버전을 사용하거나 구글의 '크롬 프레임'을 설치해야 '아트 프로젝트' 감상이 가능하다.

네이버의 미술 콘텐츠는 국내 사용자들이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클릭 한 번으로 원하는 미술 작품 감상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네이버 미술검색 서비스를 통해서는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 15만점을 작가ㆍ작품ㆍ미술관ㆍ사조ㆍ테마 별로 검색해 감상할 수 있다. 여기에는 사용권이 확보된 외국 작품 12만점과 국립현대미술관, 국내 갤러리 등을 통해 받은 한국 미술 작품 7000여점도 포함된다. 3000여 점의 주요작품에 대해서는 해설까지 제공한다.

특히 미술관 실내를 고화질 영상으로 촬영해 3차원으로 구현한 '뮤지엄뷰'를 이용하면 직접 관람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네이버는 중앙박물관, 고궁박물관 등에서 서비스하던 '뮤지엄뷰'를 최근 국립현대미술관, 제주도립미술관 등으로 확대했다.

포털 업계 관계자는 "구글과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들이 최근 경쟁적으로 사용자들이 문화예술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포털이 미술과 사용자의 간극을 줄이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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