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유 때문에 장기보유 결정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 중인 다이먼 CEO는 JP모건 체이스가 그리스, 이탈리아, 아일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소위 PIIGS 국채를 청산하는 것을 검토했다며 하지만 결국에는 장기적으로 남겨두는 것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이먼은 JP모건 체이스가 PIIGS에 노출된 자산 규모는 약 150억달러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단기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사업을 영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기와 관련해 정치권이나 사회 전체적으로 은행권에 대한 반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다만 미국인들은 월가나 정부가 나를 우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고 인정했다.
다이먼은 오랜 민주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은 민주당원일 뿐이라며 정치에 관여할 뜻은 없다고 밝혔다.
다이먼은 "정치인이 되는 3차원 체스 게임처럼 매우 복잡한 일"이라며 "아마도 국가보다는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버핏세를 지지할 수 있다"며 "미국은 세율에 관해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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