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먼 CEO 은행업계 비난 고조에 대해서는 불만 나타내
다이먼 CEO는 이날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뉴욕의 금융서비스 컨퍼런스에서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모기지 은행 부문 실적은 둔화되는 반면 신용카드 사업부는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먼은 또 이 자리에서 최근 월가 점령 시위 등 은행들에 대해 적대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당국의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냈다.
모기지 은행 사업부 매출은 3분기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모기지 발행이 줄어든데다 모기지 금리도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신용카드 사업부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전망에 대해 다이먼은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며 금리 하락만으로 4억달러의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이먼은 또 올해 약 80억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했고 추가로 9억5000만달러의 자사주를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175개 지점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00개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던 것에 비해 숫자를 줄였다.
다이먼은 은행업계의 높은 보수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냈다.
다이먼은 그의 생애 대부분을 월가에서 일했고 자신의 정당한 몫을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공한 모든 사람이 나쁘고 부유한 모든 사람이 나쁜 것처럼 보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우리는 소득의 39.6%를 세금으로 내고 뉴욕주에 추가로 12%의 세금을 내 소득의 50%를 세금으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