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은 CBS라디오에 출연, "(박 비대위원장이) 빠른 시일 내 인적쇄신 결단을 하지 않으면 비대위를 만든 의미가 상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월 말까지 변화가 없으면 사퇴하겠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경우에 따라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박근혜 위원장 주재의 전체회의에서 '당 소속 현역의원이 퇴직 후 만 65세가 넘어 헌정회육성법이 규정한 연금혜택 대상자가 되더라도 연금을 지급받지 않거나 앞으로 당선되는 한나라당 의원은 지급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에서는 이와 함께 국회 원구성이나 상임위원회 개의 등 정상적인 의사일정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그 날짜에 비례해 국회의원 세비를 삭감하는 내용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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