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부산지법 임경섭 영장전담판사는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이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3월 '벤츠검사'사건 관련 부장판사 출신 최모(49) 변호사의 사무실에서 개인 문서와 소송 관련 서류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또 지난 7월 최 변호사로부터 넘겨받은 2억원짜리 아파트 전세권을 지인 명의로 바꾸는 과정에서 가짜 차용증을 꾸며 이를 근거로 지인의 월급을 압류해 1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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