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이 대통령이 도착한 시간대를 전후로 같은 장소에 있던 박 전 대표, 손 대표가 자리를 나선 것이다. 특히 박 전 대표는 조문도 하지 않은 채 도착 2~3분만에 다시 장례식장을 빠져나가 눈길을 모았다.
같은 장소를 찾은 3명의 주요 인사가 미묘한 타이밍으로 엇갈린 것에 대해 현 시국, 이들의 불편한 관계 등을 연결시킨 해석도 분분하다.
황급히 자리를 나선 박 전 대표는 기자들의 질문에 "고인은 우리 경제의 토태가 되는 분이었다"며 "경제거물로서 애도를 표한다"고 회고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도 인연이 있었다"며 "최근에는 연락을 자주 못했지만 예전에는 (개인적인)연락도 하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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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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