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복권판매량이 큰 추세로 늘었는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매년 3%의 판매 증가율을 보이던 것과 달리 올해는 10%이상의 증가세를 보여 총 판매액은 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한다.
기획재정부는 21일 “과거 30년간 복권매출 추이를 분석한 결과, 복권 매출이 30%이상 급증한 경우는 예외 없이 신상품이 출시됐을 때”라고 ‘복권매출 영향요인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실제로 복권 매출은 1983년 올림픽복권, 1990년 엑스포복권과 체육복권, 1993년 기술복권, 1994년 복지복권, 1999년 밀레니엄 복권이 출시했을 때 각각 154%, 71.5%, 35.3%, 44%, 30.6%의 증가세를 보였다. 로또 복권 출시 후, 2003년에는 332%의 엄청난 판매 증가율을 보였으며, 2010년에는 연금복권의 출시 이후 16.8%의 판매 증가가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기획재정부는 더불어 “복권 매출이 10%이상 감소했을 때도 판매가격 인하나 발행규제 또는 ‘복권 피로’ 현상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는데, 복권 피로 현상이란 ‘복권 발행 초기에는 새로운 방식에 호기심을 느낀 사람들에 의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하지만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게임 방식에 사람들이 점점 흥미를 잃으면서 판매가 부진해지는 현상’을 뜻한다.
박승규 기자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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