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던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차 판매량 증가가 둔화 조짐을 보이자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아직까지 미개척 분야인 중고차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닛산 자동차의 중국 판매 담당 고위 임원인 기마타 히데키는 "중고차 시장을 어떻게 다루느냐가 누가 승자인지, 누가 살아남아 중국에서 장기적으로 번영할 수 있느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임러, 닛산 자동차, 폴크스바겐 등은 경쟁적으로 중고차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닛산도 중고차에 대한 딜러 교육 강화, 매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닛산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중국에서 464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는데 현재 90개 매장에서 중고차 사업부를 운영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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