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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은행 美FRB 예금규모 2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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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3500억弗→7150억弗로 증가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외국계 은행들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 예치한 예금 규모가 올해 들어 두배로 늘어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부채 위기 속에서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말 3500억달러 수준이었던 외국계 은행의 예금 규모는 7150억달러로 증가했다.
ICAP에 따르면 9월30일 기준으로 47개 비(非)미국계 은행들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10억달러 이상을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또한 지난해 말 22개 은행에 비해 두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미국 경제가 9% 실업률에 신음하고 1조달러 이상의 재정적자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달러를 여전히 안전자산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사상 초유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도 달러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블룸버그가 외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지난 8월5일 사상 최초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달러는 오히려 6.7% 평가절상됐다. 주요 선진국 통화 중에서는 엔화 다음으로 가장 많이 가치가 상승했다.
노무라 홀딩스의 외환 투자전략가인 찰스 아나우드는 "은행들이 유로 표시 자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달러 조달 시장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현금을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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