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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I, 美 원전 AP-1000 프로젝트 설비 첫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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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비에이치아이 는 21일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중인 보글(Vogtle) 원자력발전소 3호기에 들어갈 복수기의 첫 출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함안 본사 및 사천 공장에서 일본 도시바 및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의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기념 행사를 가졌다. 이번에 출하한 복수기 3대는 3300톤이 넘는 초대형 제관 구조물이다. 복수기는 발전소의 스팀터빈 운전 후 배출되는 증기를 냉각해 응축수로 회수하는 장치로 발전효율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설비다.
BHI는 복수기 설계 및 제작 세계 1위의 업체로 세계 유수의 발전업체에 복수기를 공급하고 있다.

BHI 관계자는 "일본지진사태 이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높아진 경각심으로 원전 사업 전망이 불투명하리란 예상과는 달리 미국과 한국을 포함한 대다수의 국가들은 여전히 주요한 전력의 공급원으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현재 미국 내 신규 건설을 추진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총 33기이며 이 가운데 미국 원전업체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을 채택한 발전소는 14기이다. BHI는 그 중 가장 먼저 진행되고 있는 조지아주의 보글 원전 3, 4호기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썸머(Summer) 원전 2, 3호기의 복수기 12대와 고압 급수가열기 16대를 2010년 4월 일본 도시바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5월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도시바로부터 최우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BHI는 초대형 제관 구조물 제작 및 공급 운송을 위해 2만2000평 부지의 사천 공장을 부둣가 1km 미만의 거리에 조성해 운영 중이다. BHI측은 미국 내 첫 3세대+급 원자력발전소의 복수기 및 급수가열기에 대한 공급을 성공적으로 시작하게 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편 기타 여러 원자력 발전 선도업체들로부터 해외 원전 프로젝트들의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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