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장관은 21일 런던 IMO 본부에서 개최된 제27차 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A그룹 이사국으로서의 그간 한국의 역할을 소개한다.
권 장관은 IMO 신임 사무총장과(Koji Sekimizu)의 면담을 통해 아국과 IMO의 협력증진방안과 해적에 대한 IMO의 대응방안 등 현안을 논의한다.
또한 국제수로기구(IHO) 의장(Alexandros Maratos)을 만나 동해(East Sea)지명표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고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사무국장(Jose Maura Barandiaran)과의 회동을 통해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피해의 신속한 보상을 촉구한다.
IMO는 170개 회원국 및 3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산하전문기구다. 해상에서의 인명안전 및 해양오염사고예방을 위한 각종 국제규범을 관장하고 있다. IMO 이사국은 IMO의 운영, 예산승인 및 사무총장 선출 등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다. 주요 해운국인 A그룹 10개국, 주요 화주국인 B그룹 10개국, 지역 대표국인 C그룹 20개국 등 40개국(임기 2년)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C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해오다 2001년에 A그룹 이사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 중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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