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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총선 야당이 압승.. 유로존 5번째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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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20일 열린 스페인 총선에서 마리아노 라호이(56) 대표가 이끄는 중도우파 국민당(PP)이 승리해 원내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7년만에 정권이 교체됐으며, 유로존 부채위기 이후 아일랜드·포르투갈·그리스·이탈리아에 이어 다섯 번째로 총리가 바뀐 나라가 됐다.

2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개표가 97%까지 진행된 시점에서 제1야당인 국민당은 총 350석 중 과반이 넘는 186석을 차지해 110석에 머무른 집권여당 사회당을 크게 누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978년 프랑코 독재정권 종식 이후 신헌법 승인으로 입헌군주제와 민주정부가 들어선 이래 사회당이 거둔 최악의 성적이다.
라호이 국민당 대표는 승리 연설에서 “지금은 우리의 운명을 더욱 유럽과 함께 걸어야 할 때”라면서 “더 이상 유로존의 골치덩어리로 남지 말고 위기 타개의 일익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총리에 오르게 된 라호이 대표는 재정적자를 대폭 감축하고 스페인의 국가신용도 ‘트리플A’를 다시 되찾겠다고 약속했다. 부채위기 확산 우려로 스페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7%대까지 치솟은 가운데, 새 정부는 23%에 이르는 실업률 해결과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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