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다 총리는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동아시아정상회의(EAS) 뒤 열린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아시아 지역이 유럽 등 외부적 위기요인에 반드시 취약하다고 보지는 않지만, 유로존 위기에 대한 방화벽을 쌓지 못하면 부정적 영향에 노출될 것이란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아시아 각국의 공동 대응을 촉구했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과 한국·일본·중국은 2010년 3월 1200억달러 규모의 다자간 통화스왑 형태 역내 금융안전망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를 출범시켜 지난 지난 1997~1998년 아시아 지역을 강타한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려 하고 있다.
또 한국은 지난달 열린 한일정상회담에서 한일간 통화스와프 규모를 130억달러에서 총 700억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으며, 중국과도 260억달러 상당의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하는 등 외화 유동성 공급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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