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19일 성황리에 치러진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김응남(42)·박미선(42) 부부가 국산 RV&SUV 2000cc이하 부문(5조)에서 조 1위를 차지했다.
김 씨는 현대자동차의 2004년식 트라제 XG를 타고 경기도 하남 만남의 광장에서 출발해 충주IC까지 왕복 200km 구간을 21.372km/ℓ로 운행했다. 연비향상률은 194.292%를 기록했다. 연비향상률은 차량 출고 시 공인연비에 실제 연비율을 대비해 계산한 것으로 김씨가 공인연비대비 2배 가까이 개선된 주행을 했다는 의미다.
그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하지 않고 평균 70~80km로 운행하며 정속주행하도록 노력했다"며 "전날 차 안에 있던 짐을 미리 비우고 옷도 가볍게 입고 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씨는 "앞으로 일상생활에서도 친환경 주행에 힘쓰겠다"며 "최근 이사를 했는데 출퇴근 거리가 50km에 달해 비용부담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조별 1위가 아닌, 연비왕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