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장서도 강세···외국계 운용사 틈새공략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해외 채권형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은 2.25%로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인 -17.50%를 훨씬 앞질렀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연초 후 수익률 4.11%보다는 낮지만 국내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10.22%를 압도하는 성과다.
해외주식형 펀드가 부진한 성과로 환매에 시달리는 동안 일부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상당한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증권자투자신탁 1(채권)'에는 연초 후 6073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의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증권투자신탁[채권-재간접형]'에는 2834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올해 7월 설정된 '프랭클린템플턴월지급글로벌증권자투자신탁[채권]'에는 884억원의 자금이 단기간에 유입됐다.
안전자산 선호에 힘입어 해외 채권에 강점을 둔 외국계 운용사들은 차별화에 나섰다. JP모간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 블랙록자산운용 등은 올해 아시아퍼시픽, 신흥국, 글로벌 채권에 각각 투자하는 해외채권형 펀드를 새로 출시하며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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