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종로구청의 ‘공정여행 팸투어’의 일환으로, 프랑스, 아르헨티나, 헝가리, 터키 등 10여개국의 주한대사 및 그 가족들이 모여 한식의 맛과 멋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보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체험존에서 진행된 보쌈김치 레시피 교육 및 실습에서는, 강사의 설명에 따라 열심히 김치를 버무리며 가족들끼리 서로 갓 담근 김치를 먹여 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김치 담그기가 끝난 후에는 김치 떡볶이를 만들어보고 막걸리와 함께 시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한식 체험행사에 참가한 헝가리의 렌젤 미클로쉬 대사는 “한국에 주재하며 김치를 먹어볼 기회가 많았는데, 직접 만들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들기가 쉽지만은 않았지만 오랜만에 아내와 함께 요리를 하니 매우 즐거웠고, 직접 만들어보니 한식에 대한 이해도 더욱 깊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대기 대상FNF 마케팅팀장은 “’김치월드’는 대표 김치브랜드인 종가집에서 한식세계화를 위해 마련한 외국인 전용 한식체험공간으로, 외국 관광객은 물론 주한대사 및 해외 비즈니스 관광객 등 VIP 인사들에게도 한식을 배우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한식의 맛과 멋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단순히 한식을 먹는 것만이 아닌 보다 넓은 의미에서의 한식세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FNF의 종가집 김치월드는 대표적인 외국인 전용 한식 문화 체험공간으로, 한식 만들기 ‘체험존’ 이외에도 김치의 역사, 유래, 효능 등 김치 관련 사진과 영상을 선보이는 ‘정보존’이 마련돼 있다. 주로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 여행의 필수코스로 방문하여 김치 등 한식 레시피를 배우고,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갖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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