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9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7%를 나타냈다. 지난 1월 6.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같은 날 발표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M2 증가율은 4%대 중반으로 추정됐다. 올해 7월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전년동월에 비해 정부부문의 통화환수 규모가 늘었지만 은행대출 등 민간신용 증가세가 크게 확대되고 국외부문을 통한 통화공급도 다소 늘어난데 기인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회사채 등을 더한 총유동성(L·말잔)은 전달 8.7%에서 8.9%로 상승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