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혜영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원(민주ㆍ수원)은 7일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2009년 이후 체육진흥위원회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며 "500억 원에 달하는 기금 운용을 전반적으로 책임지고 있는 위원회가 3년째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특히 "돈을 모아놓고 회의도 없고, 대책방안도 마련하지 않는 현행 기금 운용체계는 전반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양진철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종합적으로 의견을 검토해서 진흥위원회를 개최하겠다"며 "특히 목표액을 당초 500억 원으로 잡았는데, 이 금액이 안되더라도 도내 체육진흥사업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 문광위 소속 의원들은 목표 기금인 500억 원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도내 체육발전을 위해 기금이 적절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기금운용 전략과 함께 종합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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