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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싸게 판다는 인터넷 카페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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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해 초 인터넷을 검색하던 K씨(23)는 평소 구입하고 싶어하던 명품을 절반 값에 판매한다는 모 포털 사이트 카페의 광고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덜컥 돈을 입금했다.

하지만 명품은 약속한 날짜에 배달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카페 운영자인 J씨(36)에게 연락했지만 "곧 보내 주니 기다려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나마 얼마 못 가 전화를 꺼놔 연락조차 되지 않았다.
알고 보니 J씨는 작정해서 사기를 친 것이었다. K씨뿐만 아니라 총 26명의 명품 애호가들이 J씨의 사기 행각에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터넷에 카페를 만들어 놓고 해외 수입 명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대금만 받아 가로 챈 카페 운영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J씨(36)를 붙잡아 불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J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인터넷에 카페를 개설해 놓고 구찌 가방ㆍ루이비통 핸드백 등을 해외에서 직수입해 싸게 판매한다고 광고했다. 시중가보다 최대 30% 정도 할인한다고 광고했다. 인터넷 카페 내부엔 목록별로 '빵빵하게' 명품이 준비돼 있었다.

이에 혹한 K씨(23) 등 26명이 각종 명품을 구입하겠다며 1인당 30만~240만 원 씩 총 2500만원을 주씨의 계좌에 송금했다. 하지만 J씨는 이들에게 약속했던 명품을 보내지 않았고, 분노한 김씨 등 피해자들에 의해 경찰에 고발됐다.

J씨는 경찰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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