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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대기업 간부가 여대생을 흉기로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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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경찰서 범인 붙잡아 조사 중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30대 대기업 간부가 새벽에 10대 여대생을 칼로 찌르고 도주했다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6일 오전 7시40분께 집으로 귀가하는 10대 여대생을 아파트 앞 길가에서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모 건설회사 과장 A(37)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19분께 인천 부평구 인근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서울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B(19·여)씨를 흉기로 목 부위를 1차례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있다.

A씨의 범행 동기에 대한 진술은 엇갈리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전날 회사 상사와 업무 등으로 말다툼을 벌인 뒤 화가난 상태에서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하고 싶어 그랬다"고 했다.

하지만 이후 "이날 직장 동료와 술을 마신 뒤 범행장소 인근 아파트 자신의 집으로 귀가하는 중 구토 하는 것을 B씨가 쳐다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을 바꿨다.
A씨가 사용한 흉기는 회사 자신의 책상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가방에 넣어 가지고 다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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