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거시경제안정보고서 발표
거시경제안정보고서는 우리 경제의 현재 상황과 장단기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거시경제 정책대응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발간됐다. 한 마디로 '대한민국 경제 건강진단 보고서'다. 올해는 당초 지난 9월 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내외 위기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한 달 이상 지연된 끝에 나왔다. 그만큼 고심한 흔적이 드러난다.
정부는 세계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이다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일본 대지진에 따른 생산차질,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성장이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저성장 흐름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경상수지는 수출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흑자규모가 소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우리 경제에서 가격변동이 심한 원자재와 정보기술(IT) 제품이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국제 경기 변동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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