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대가 직장인 키우는 곳인가
그는 최근 MBC '나는 가수다'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가수 장혜진 한양여대 교수, 자문의원 장기호 서울예대 교수 등 전국 58개 실용음악 관련학과 교수들과 함께 전국 대학 실용음악 교수 연합회를 꾸렸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취업률'을 주요지표로 예술계열 대학을 평가하는 게 부당하다는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다.
이 교수는 "대학 역시 각 대학과 학과의 특수성을 무시한 채 획일적인 기준으로 평가한다고 해서 발전하는 게 아니다"라며 "획일화보다 다양화를 통해 발전시키는 정책적인 방안을 고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대학실용음악교수연합회는 실용음악과를 포함한 예술계열 학과를 취업률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오는 3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인근에서 열고 교육과학기술부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전국예술계열대학생회연합, 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교수노조 등 대학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한국가요작가협회, 싱어송라이터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지지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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