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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10.26]시민운동가 박원순 첫 행보는 '민생챙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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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잘 살게 해달라!" 27일 오전 6시30분께 시민운동가 출신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노량진수산시장에 들어서자 들썩이기 시작했다. 박 시장은 "시민과 함께 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며 상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축하해요!", "파이팅" 등의 응원의 메시지가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업무 개시 첫날부터 민생 현장을 챙기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시장 업무 개시와 함께 박 시장이 가장 먼저 시작한 공식업무는 재래시장 방문이었다.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업무에 들어간 역대 시장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공식 업무를 민생 현장 챙기기 부터 시작함으로써 '민생'문제만큼은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이다.
서소문 본청으로 첫 출근하는 길 역시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만났다. 이날 오전 8시30분 지하철 4호선 동작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 내린 후 시청 서소문별관까지 걸어왔다.

청사에 도착한 이후도 민생챙기기 행보는 이어진다. 청사 도착 후 시장 집무실이 아닌 별관1동 종합민원실을 첫 목적지로 택한 것. 시민 중심의 시정을 펼치겠다는 약속처럼 박 시장은 민원인과 근무직원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며 애로점을 듣는다.

이 후 이날 오전 열릴 첫 간부회의 주제도 역시 민생으로 잡았다. "따뜻한 예산을 챙기겠다"는 당선소감처럼 취임 첫날부터 무상급식과 서민복지, 월동대책을 주제로 한 간부회의를 진행해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게 박 시장의 구상이다. 박 시장은 간부회의서 공무원들에게 서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할 방침이다. 서울시의회 의원단과 상견례차 만나는 이날 오찬에서도 머리를 맞대고 월동대책과 서민복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후 오후 5시께 친서민 민생현장을 찾아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시장의 첫 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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