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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팀장이 말하는 VIP트렌드] 강남부자들 눈에 신탁상품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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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SNI 서울파이낸스센터 조혜진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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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최근 유럽의 재정악화와 미국의 경기지표 둔화로 인해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거액 자산가의 대부분은 높은 수익률 보다는 안정적인 자산관리와 절세 및 정기예금 이상의 수익을 안정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관심이 높다.

요즘 강남부자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상품은 신탁형이다. 상품의 구성은 지역채 등을 50% 이상 편입하고, 나머지는 시장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상품을 조합한다. 이 상품의 특징은 무엇보다 원금보전을 추구하면서 일정한 수익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채권에 50% 이상 투자 하는 점에서 혼합형 펀드상품과 유사하지만, 채권 외 투자대상이 주식만 아니라 다양한 금융공학적 상품을 포함해 원금을 잃지 않으면서 안정적 수익 추구에서 뛰어나다. 지역채와 주식형 펀드상품의 투자수익은 비과세이며, 6개월 이후 일정 수익을 달성하면 현금으로 전환해 수익을 확정한다는 장점이 있다.

채권외 투자상품군으로는 시장상황에 맞게 보유주식을 조절하는 금융공학적 펀드와 공매도를 통해 주가 하락시에도 수익이 발생 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롱숏전략의 펀드가 있다. 또한 주가가 하락해도 95% 원금을 보장하며, 주가가 상승했을 때 상승폭을 크게 가져갈 수 있는 슈팅업 주가연계증권(ELS)과 주가가 일정부분 하락시 KODEX 200을 저가 매입해 이익을 추구하는 전략 등이 시장상황을 반영한 투자군이다.

여러가지 시장 상황을 고려한 자산비중 조절로 수익을 실현하는 방법을 시뮬레이션 해보면 다음과 같다.
시장이 약세일 경우 채권 비중을 극대화해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으로 비과세 수익을 추구한다. 시장이 보합권인 상황에서는 지역채 비중을 약세장 보다 줄이면서 우량주에 투자하는 ELS 및 하락방어적인 펀드를 편입시켜 채권 수익과 시장상품의 수익을 조절한다.

시장 상승시에는 지역채의 비중을 50%로 최소화하고 투자상품군의 비중을 늘려 상승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요약하면 약세장에서는 채권투자를 늘리고, 강세장에서는 시장성 투자상품 비중을 높여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다.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상품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한 신탁상품에 눈을 돌리는 스마트한 나만의 투자가 필요하다.

삼성증권 SNI서울파이낸스 조혜진 차장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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