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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D 사장 "中 공장 결정 쉽지 않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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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중국 LCD공장 착공시점에 대해 "검토할 사항이 많다"며 "결정내리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24일 고(故) 구두회 예스코( LS계열) 명예회장의 빈소인 서울아산병원을 찾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일각에서 중국 공장 투자 철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다른 쪽에서는 국내 LCD 장비를 중국에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권 사장은 "결정이 쉽지 않다"고 말해 최소한의 투자방책을 찾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부사장)는 지난 20일 올해 3분기 실적설명회에서 "중국 LCD 투자는 전면 철회를 포함해 제로베이스(원점)에서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국 LCD공장의 경우 투자를 한다고 해도 생산능력을 늘리지는 않고, 중국으로 국내 장비 일부를 이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까지 이월된 P9-3라인 투자를 마친 후 더 이상 신규 LCD 투자는 없다고도 언급했다. 중국 LCD 신규 투자도 사실상 백지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중국과의 정부를 고려해 중간선에서 묘책을 찾아야 하는 처지다.
지난해 3~4월만 하더라도 LG디스플레이는 "중국이 투자 승인을 빨리 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할 정도로 중국 LCD공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LCD가격이 사상최저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시황이 악화 일로로 흐르며 상황이 완전히 역전된 셈이다.

한편 권 사장은 LCD업황 부진과 적자행진에 따른 위기설에 대한 질문에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최근 "3분기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경쟁사인 삼성전자보다 좋은 결과"라며 "외부 변수, 위기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준비하는 기업만이 위기 이후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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