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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 박원순 후보 만나 쓰레기 악취 해결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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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시장이 18일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만나 웃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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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선거 운동에 바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만나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악취 문제 등 현안 해결을 호소했다.

송 시장은 18일 오전 서울 세종로 프레스센터에서 박 후보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보궐선거와 관련한 덕담을 나눈 후 바로 최근 인천의 최대 현안인 수도권쓰레매립지 악취 방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송 시장은 "수도권 매립지 악취는 인천시민의 불편과 고통 뿐만 아니라 국제공항이 인접하해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에게도 좋지 않은 인상을 주고 있다"며 "반입 물량의 46.67%를 담당하는 서울시와 공동 해결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후보는 원론적인 수준으로 답변했다. 그는 "지방 자치단체간에 정책협력이나 정책 갈등 조정 사안이 많은데 그동안 시민운동을 통해 수많은 사회갈등 문제 를 해결한 경험을 살려 잘 해결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 시장과 박 후보는 또 한강수계 팔당호 및 댐 하류에서 취수하는 원수를 공급받는 수요자가 부담하는 물이용 부담금의 기금 사용 방안, 인천앞 바다 쓰레기 처리 분담 비율 조정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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