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1-2012 프로배구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 시즌 새로 가세한 용병이 배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라이트 공격수 달라스 수니아스(27)다.
수니아스는 캐나다 대표팀 출신으로 러시아와 프랑스 등 유럽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203cm의 큰 키를 이용해 내리꽂는 파워넘치는 공격력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용병 농사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현대캐피탈로서는 새로 영입한 수니아스에 거는 기대가 그만큼 크다.
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KEPCO45의 안젤코 추크(28)도 가빈의 대항마로 꼽힌다. 2008-2009 시즌까지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안젤코는 이미 검증된 용병이다. 일본 무대로 잠시 건너갔다 돌아온 안젤코는 올 시즌 가빈과의 맞대결에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두 선수에 비해 수니아스는 아직 국내무대에 대한 검증 기간이 필요하다. 라이트 공격수로서 가빈과의 직접 비교도 피할 수 없다. 하지만 수니아스는 캐나다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가빈과의 맞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 구단 관계자는 “수니아스는 한국음식에도 적응을 잘하고 동료들과도 잘 어울린다”며 “지난 시즌 가빈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며 내심 부러웠었다. 올 시즌 수니아스가 그 역할을 충분히 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재로서는 코트 장악력이나 적응 면에서 가빈의 독주가 예상된다. 돌아온 ‘특급 용병’ 안젤코와 새롭게 한국무대에 나서는 수니아스가 가빈의 대항마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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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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