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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금융사 씨티그룹·웰스파고 '실적 이상無'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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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국의 대형 금융사들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세계 증시에 경기회복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주 금융주로 첫 어닝시즌 테이프를 끊은 JP모간에 대한 실망감이 향후 상승 기대감으로 전환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이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금융사인 씨티그룹과 웰스파고는 일제히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익이 3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준. 주당 순이익(EPS)는 1.23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인 82센트를 큰 폭 상회했다.

비크람 판디트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핵심 전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면서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주요 은행 웰스파고 시장 전망치를 충족시켰다.
웰스파고는 이날 회사의 3분기 순익이 40억6000만달러(주당 7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33억4000만달러(주당 60센트) 대비 22% 웃돌고, 전문가 예상치(주당 72센트)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최근 미국의 고용 시장과 경기 둔화에 따라 존 스텀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가 회사 경비를 9.1% 절감하며 '허리띠 졸라매기'에 초점을 맞춰왔던게 주효했다.

또한 이들은 올해 말까지 비용지출을내년 말까지 약 15억달러를 절감하기 위한 'Project Compass'라는 이름의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불필요하고 복잡한 중복되는 일들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조 모포드 RBC캐피탈 마켓 애널리스트는 "와코비아 합병과 비용절감 효과가 여전히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금융 및 IT 등 경기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업들의 실적은 앞으로도 연달아 발표된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18일) 등 대형 금융사에 이어 애플·IBM·야후(18일), 마이크로소프트(19일), 아마존(21일)이 남아있다. 소비실적을 가늠할 수 있는 코카콜라(18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19일), 제너럴모터스·맥도날드(21일) 등의 실적도 이번주 나온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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