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실태조사는 발달장애인 부모 등 보호자 1500명과 발달장애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형식으로 실시된다. 조사내용은 복지서비스, 소득보장, 권익보장, 보건의료 등 발달장애인의 전반적인 생활시태와 발달장애인 보호자의 부양부담, 우울감 등 보호자의 복지욕구 등이다.
지적·자폐성 장애로 대표되는 발달장애는 성인기까지 지속돼 본인뿐만 아니라 부모 등 가족에게 큰 부담이 된다. 특히 발달장애인은 인지력과 자기주장 능력이 부족해 성폭력과 학대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빈번했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한 국가·사회적 배려는 충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번 조사·분석 결과는 향후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을 위한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개발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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