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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전훈 떠나는 박태환 "런던올림픽 목표는 세계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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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런던올림픽에서는 세계신기록 달성이 목표다.”

‘마린보이’ 박태환(21·단국대)이 2012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태환은 1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두 달여간 호주 브리즈번 SPW 클럽에서 실시하는 2012 런던올림픽 대비 1차 전지훈련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 한 달간 1차 전지훈련에 맞춰 훈련을 해왔다. 경기 전 훈련보다 강도가 세지는 않았지만 점차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이었다”며 “1차 전지훈련을 통해 첫 스타트를 잘 끊으면 런던올림픽까지 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차 훈련은 스케치를 하고 색칠을 해나가는 과정”이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80%정도 몸을 만들며 무리하지 않고 2차, 3차 훈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올 시즌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태환은 내년 런던올림픽에서는 더 나은 목표를 세우고 있었다. 그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세계기록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며 "세계신기록은 굉장히 힘들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 부분에 욕심이 많다. 런던올림픽에서는 세계기록 달성이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달 한 달여간의 교생 실습을 마친 박태환은 학생들을 가르쳐 본 소감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는 “교생을 하면서 재밌었다. 수영을 계속하면서 늘 지도를 받아왔지만 학생을 가르치면서 뜻 깊었다”며 “자세라든가 말투, 어떻게 말을 해야하는지 등 학생들과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교사라는 단어가 주는 책임감을 느꼈고 훈련에 임하는 마인드가 달라졌다"며 ”런던올림픽까지 가는 과정에서 힘들 때 도움이 되고 추억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라이벌 쑨양(중국)과 파울 비더만(독일)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박태환은 쑨양, 비더만 등 라이벌의기록에 신경 쓰이지 않느냐는 질문에 “신경이 안 쓰인다면 이상하다. 라이벌이라는 말보다는 경쟁자라고 생각한다”며 “기록에 신경을 안쓰고 싶어도 주위에서 얘기가 나온다. 훈련이 잘 될 때는 상관없지만 몸 상태가 안 좋으면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들으면 승부욕이 생기고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스태프나 나에게는 오히려 플러스 요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유형 400m에서 좋은 기록을 냈던 박태환은 200m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200m와 400m 둘 다 중요한 경기다. 훈련하는 과정에서도 화요일은 200m 등 단거리 훈련을 하고 월요일은 400m, 목요일은 스피드 강화 훈련, 토요일은 1500m를 통해 지구력을 키운다”며 “지난 세계선수권에서 200m가 아쉬웠다. 200m에서는 스피드, 스타트, 턴 등이 중요하니까 이를 보완해서 좋은 경기를 보여 줄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환은 오는 20일 마이클 볼 코치, 전담 스태프, 훈련 파트너 이현승 등과 함께 호주로 출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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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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