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IPO 단 1건..유상증자도 4건에 그쳐
금융감독원은 9월 중 기업이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금액이 총 10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8월 1082억원에서 8억원(0.7%) 늘어난 것으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낮은 금액이자, 올해 월평균 조달금액 8050억원에 크게 못 미치는 규모다.
지난달까지 올들어 이뤄진 IPO는 총 42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6건보다 36% 위축됐으며, 발행규모도 지난해 1조9578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대한생명보험이 1조3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IPO를 실시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IPO시장이 전반적으로 정체돼있다고 평가했다.
9월 회사채 발행도 전월대비 0.3% 감소한 10조2837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일반회사채가 지난달보다 667억원 줄어든 4조2039억원 규모로 발행됐다. 일반회사채 중 대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전체의 99.6%에 달했으며, 신용등급별로는 A등급 이상의 기업이 발행한 금액이 4조1150억원으로 전체의 97.9%를 차지했다.
한편, 올해 9월까지 증권 공모를 통해 기업이 조달한 자금은 총 102조91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 증가했다. 주식을 통한 조달 규모는 7조2457억원으로 2.6% 늘었고, 회사채를 통한 조달 규모는 11.3% 증가한 총 95조6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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