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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부실 PF사업장 정상화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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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부산 금정구 일대에 주상복합아파트 짓기로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저축은행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정상화 작업이 내달 부산광역시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부실 PF의 처리를 도맡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직접 시행사와 시공사를 선정하고 자금을 투입, 부산 금정구 일대 3000여평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기로 한 것.
14일 캠코와 금융권에 따르면 캠코는 내주 중 시공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 빠르면 내달부터 부산 금정구 부곡동 부지 3000여평(1만974)에 740여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4개동을 짓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캠코가 저축은행 12곳에서 PF채권을 사들여 직접 정상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KB국민은행 등 민간 주주들과 손잡고 설립한 프로젝트정리회사(PMC)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성이 좋은 부지를 캠코가 직접 선정해 정상화를 성공시킴으로써 향후 정상화 과정에 모범사례로 남기겠다는 게 이번 사업의 의도다.
캠코 관계자는 "사업 부지가 지하철 1호선 부산대학앞역에 인접하고, 인근에 다수의 주상복합과 상가가 존재하는 등 구도심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다"며 "당초 중대형 위주의 건설 계획도 32평 이하의 소형, 중형 위주로 변경해 사업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현재 캠코는 PF의 기존 대주인 12개 저축은행의 채권액 838억원 중 98%인 11개 저축은행의 채권 821억원어치를 622억원에 매입해 둔 상태다. 토지매입과 인허가 단계를 마쳤으며, 소송이 있는 토지들도 대부분 명도받아 착공 단계만 남았다.

캠코가 보유한 나머지 부실PF에 대해서는 주요 금융회사와 건설사들이 참여해 설립한 PMC '레인트리' 가 위탁받아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레인트리는 국민은행, 우리투자증권, 현대증권 등 금융회사와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쌍용건설 등 도급순위 100위권 내의 건설사 등 총 28개사가 주주로 참여했으며, 캠코가 보유한 350여개 PF사업장에 대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하게 된다.

레인트리 관계자는 전체 부실 PF 중 100여개가 레인트리를 통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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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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