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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형 ‘푸른 신호등’ 한국 보안산업 발전 이끈 ‘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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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믹리뷰 연중기획-⑩ADT캡스코리아

팔각형 ‘푸른 신호등’ 한국 보안산업 발전 이끈 ‘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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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보면 랜드마크가 될 만한 건물은 물론 일반 주택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파란 마크가 있다. 팔각형 모양에 파란색으로 만들어진 ADT캡스의 패널이다. 무심코 길을 걸을 때는 모르지만 조금만 주의 깊게 살펴보면 한집 건너 하나씩 보이는 게 이 마크다.

“ADT캡스의 가장 중요한 가치와 미션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고객과 고객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고 예방하는 일이다. 또한 사회 안전을 지키는 지킴이 역할을 하는 것이다. 지난 1971년 ‘한국보안공사’로 출범한 ADT캡스는 지난 40년 동안 이런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세계 최대 보안 전문기업인 ADT캡스의 한국법인 수장인 브래드 벅월터 대표이사는 인터뷰 서두에서 힘주어 이야기 했다. 지난 40년 동안 한국 보안업계 선도 주자로서의 자신감이 묻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 고객이 아닌데도 집에 ADT캡스 팔각 로고를 붙여놔요. 그냥 우리 로고만 붙여놔도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이지요. 이런 것들을 볼 때 ADT캡스의 브랜드 파워를 느끼게 돼요. 또 그만큼 어깨가 무거워지지만.”

브래드 벅월터 대표이사는 ADT캡스의 신규 서비스 개발과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합류한 벅월터 대표는 ADT캡스로 부임하기 전까지 오티스엘리베이터 코리아에서 약 20년간 재직했으며, 2006년부터는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그는 오티스엘리베이터 대표 재임 시절, 협력적인 노사 관계를 통해 선진화된 노사문화를 정착시켰을 뿐 아니라 국내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서비스 마인드를 강화함으로써 국내 업계에서 오티스엘리베이터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받았다.

벅월터 사장은 21년째 한국에서 생활하며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그를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정통한 전문가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현재 벅월터 사장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프랑스 상공회의소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국내외 경제 발전과 기업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엘리베이터업계와 보안업계는 유사한 점이 많다. 우선 둘 다 빌딩이나 건물에 필요한 영역이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오티스에서 만났던 고객들을 또 만나게 된다.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거나 했을 때 당연히 ADT캡스의 보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만일 엘리베이터 안에 고객이 갇혔다면 두 회사가 모두 출동을 해야 한다.”

국내 최초 보안업체…서비스 대중화 앞장
영상감시 및 출입통제, 무인경비시장 등 국내 물리적 보안시장은 2011년 기준으로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며(KRG 조사)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DT캡스는 지난 1971년 국내 최초로 보안시장을 개척한 이래, 인력경비, 개인경호부터 무인경비 서비스, 오늘날의 첨단 보안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보안 서비스의 대중화 시대를 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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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99년에는 미국 타이코(TYCO)그룹의 세계 1위 시큐리티 전문기업 ADT사의 한국법인으로 편입하여 136년 노하우의 글로벌 보안 서비스를 국내에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국내 상황에 맞게 진화시켜 지난 40년 간 업계 ‘최초’ ‘최고’라는 수식어를 놓치지 않고 있다.

지난 2001년 국내 최초로 구축한 이중관제 시스템은 24시간 안정적인 고객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으며, ADT글로벌에서도 벤치마킹을 해 갈 정도로 안정적인 시스템을 자랑한다.

2002년에는 전국 규모의 콜센터를 오픈하고 전 직원 PDA 출동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2010년 업계 최초로 구축한 중앙관제시스템 ‘ADT 블루마스터’를 통해 최단거리 출동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런 혁신과 꾸준한 기술 개발은 한국지사인 ADT캡스가 ADT 아시아 시장 매출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을 리드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보다 훨씬 안전한 사회다. 우선 다른 나라보다 총기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종 범죄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수준은 전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고 할 수 있다. 안전한 만큼 소비자가 요구하는 서비스의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이다.”

벅월터 사장은 이런 한국 소비자의 안전 욕구가 ADT캡스 코리아의 경쟁력을 강화시켜주었다고 얘기했다. 최근에는 싱가포르와 호주 등지에서 ADT캡스의 주장치(콘솔)와 CCTV, 그리고 비상벨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해외법인에 로컬 제품들을 역수출하는 쾌거도 있었다. 특히 보안 분야의 선진국이라 불리는 글로벌 본사에서 한국법인의 제품을 채택하여 사용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어서 국내에서도 매우 고무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기업의 경우, 본사에서 규정한 브랜드 규정을 따르는 것이 일반적이나 ADT캡스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파란 팔각 로고는 해외에서 야드 사인으로 사용하던 것을 한국에서 주요 로고로 활용하면서 글로벌 전체로 퍼져 나가게 된 대표적인 사례다.

사실 ADT캡스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ADT캡스의 팔각 로고는 ADT코리아가 고안한 디자인이다. 처음 한국에서 ADT가 캡스를 인수했을 때만 해도 ADT의 로고는 사각형이었다. 그러나 ADT캡스가 이 팔각 로고를 도입한 후 성장률이 상승하자 이 로고의 사용을 ADT글로벌에 제안했고, 현재는 40여개국에 진출한 ADT 자회사들이 모두 이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

이 팔각 로고를 사용한 경광등은 ADT캡스가 기업 동반성장을 위해 시작한 ‘글로벌 소싱제도’에 따라 ‘센서프로’라는 국내 협력사가 만든 제품이다. ADT캡스는 이 외에도 글로벌 소싱제도를 통해 경쟁력 있는 국내 협력업체의 제품을 ADT 월드와이드에 공급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품질 향상 및 원가 절감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센서프로의 경광등 제품은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의 나라로 수출되었을 정도로 ADT캡스는 협력업체의 해외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른바 요즘 최고의 화두로 등장한 동반성장의 일환이다. ADT캡스의 동반 성장 사례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무인경비 시스템 무장·해제 시 사용하는 ADT캡스의 USB 스마트카드가 또 다른 주인공이다. 이 카드는 보안카드 기능과 USB 기능이 합쳐진 스마트한 카드로 기존 보안카드의 기능을 더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협력사인 ‘퍼스텍’과의 고민 끝에 개발되었다. 4기가의 넉넉한 용량에 작은 크기로 휴대가 편하고, 특히 휴대폰에 걸 수 있게 디자인 되어 분실 우려가 없다.

이 USB 스마트카드 역시 출시하자마자 ADT 아시아 지역의 여러 나라에서 관심을 보였으며, 최근에는 ADT 말레이시아로 수출을 했다. 지난 40년간 고객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온 ADT캡스는 서울올림픽, 월드컵 등 크고 작은 국가적 행사에서도 보안 서비스와 경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대표 보안 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 같은 사업적 특성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ADT캡스는 유소년층과 불우이웃 등 사회적 약자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여기에 골프대회 개최, 프로야구단 후원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과 온라인을 활용한 감성적 접근을 통해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계속해서 매진하고 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 같다. 전국 각 지사를 돌며 직원들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했고, 대화를 통해 그들의 고충과 현장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이런 노력은 한곳에서 오래 근무했던 내 자신 스스로에게도 도전의 시간이었다. 지난달 회기를 마감하면서 이런 노력으로 인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벅월터 사장은 지난 1년의 시간을 이렇게 소회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B2B 고객 대상의 ADT 사이트 큐브의 성공적인 론칭이 목표다. 이는 한국에서 개발한 중?대형 빌딩을 겨냥한 지능형 빌딩 통합관리 솔루션으로 현재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높은 고객 만족도를 위한 ‘서비스 표준화’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ADT캡스 어떤 회사인가?

ADT캡스는 1971년 ‘한국보안공사’로 설립되어 1998년에 ‘캡스(CAPS)’로 사명을 변경했으며, 1999년 미국 타이코(TYCO)그룹의 시큐리티 전문기업 ADT 월드와이드사의 한국법인이 되었다. ADT는 136년 역사를 자랑하는 보안 전문기업으로 전 세계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세계 최대 보안 전문기업이다.

ADT캡스는 출입통제 시스템, 종합 무인경비 서비스. 영상감시 서비스, 통합보안 시스템(System Integrated System)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틈새 없는 모니터링 및 최단거리 출동 서비스를 가능케 하기 위하여 신규관제 시스템 ADT 블루마스터(BlueMaster)를 구축하였으며 더불어 GPS 기반의 모바일 서비스, 경호 서비스 등 세계 1위의 시큐리티 회사인 미국 ADT사의 선진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시큐리티 시스템과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계열사인 캡스텍, ADT시큐리티와 함께 고객에게 최적화된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명:㈜ADT캡스
대표:브래드 벅월터(Bradley Buckwalter)
본사위치: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08-9 ADT캡스
설립일:1971년 1월 22일
회사 규모:본사 및 지역본부(8개), 전국 지사 및 영업소(90개), 임직원 수 3800여명
자본금:410억원
대표전화:1588-6400 (전국 어디서나)

주요 연혁
1971년 ‘한국보안공사’ 설립
1984년 무인기계경비 사업 실시
1998년 ‘캡스(CAPS)’로 사명 변경
1999년 美 타이코(TYCO)그룹의 시큐리티 전문기업 ADT사의 한국법인
2000년 10만 고객 돌파
2001년 국내 최초 이중 관제 시스템 구축 (CMS Back-up System)
2002년 전국 규모 콜 센터 오픈, PDA 출동 시스템 구축
2007년 30만 고객 돌파
2008년 ‘ADT캡스’로 사명 변경
2010년 40만 고객 돌파


ADT캡스의 스포츠 마케팅
프로골프·프로야구 든든한 후원자

ADT캡스는 고객과의 친밀감 형성을 위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안업계 최초로 시작한 골프대회 ‘ADT캡스 챔피언십’을 비롯해, 전 국민의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를 후원하는 ‘ADT캡스 플레이어’상 제정이 그 대표적인 예다.

ADT캡스 챔피언십의 태동은 미국 본사에서 시작되었던 LPGA의 ADT 챔피언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DT캡스로 사명을 바꾼 2001년, 글로벌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연결시켜 한국 소비자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당시 박세리 선수 열풍으로 국내에도 골프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ADT캡스 챔피언십을 계획했다.

ADT캡스 챔피언십은 한국 여자 프로골프(KLPGA) 시즌 마지막 대회로 한 해의 상금왕, 대상, 신인왕 등을 결정짓는 영향력 있는 대회다. 올해로 8회를 맞이했으며, KLPGA 투어 가운데 네 번째 오래된 대회다. 다른 대회와 달리 컷오프 없이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우승 상금, 홀인원 부상 등 대회 규모만큼이나 높은 상금이 주어진다.

‘ADT캡스 챔피언십 2011’은 다음달 19~21일까지 제주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개최된다. 특히 올해의 경우 ADT캡스 챔피언십을 기념하며 골프 마니아 21명을 초청하는 ‘오픈 프로암’ 대회를 준비했다. 기존에 ADT캡스 VIP고객을 대상으로 한 것과는 달리 일반 골프 팬에게도 참가 기회를 확대, 골프 마니아들에게 좋은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다. ADT캡스는 인기 스포츠인 프로야구에도 관심이 높다. ADT캡스는 프로야구 구단 및 선수들을 후원하기 위해 올해 ‘ADT캡스 플레이어’ 상을 제정했다. ‘글로벌 넘버 원 시큐리티’라는 기업 슬로건에 걸맞은 ‘철통보안 ADT캡스 플레이어’상은 한 주간 방어에 가장 큰 역할을 한 포수와 세이브 투수를 뽑아 시상을 하는 이벤트로 주간 점수를 합산, 월간 MVP도 가린다.

매 경기 종료 후 투수와 포수를 합친 4명의 후보를 선정하고, 이닝 홈페이지(www.inning.co.kr)를 통해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무엇보다 일반 야구팬들이 직접 선정하여 선수에게는 더욱 의미가 크며, 주간 및 ‘ADT캡스 플레이어’에 선정된 선수에게는 상금 및 선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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