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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맥주 고급화 '빠리치킨'으로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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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맥주 고급화 '빠리치킨'으로 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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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치맥(치킨과 맥주) 전도사로 나섰다.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다양한 치맥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윤 회장은 11일 서울대학교 내 BBQ 매장에서 신메뉴인 '빠리치킨' 출시 기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맛과 즐거움이 있는 치맥 트렌드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빠리치킨은 1여년의 연구와 15차례의 품평회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고급 요리"라며 "최고의 치맥 궁합을 이루는 메뉴로 카페형 매장에 잘 어울린다"고 강조했다.

빠리치킨은 출시 전부터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프랑스를 상징하는 단어를 결합시킨 '나폴레윙' '베르사유 치킨' 등을 제치고 최종 선정된 이름이다. 이 공모전에는 2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참여했다.

이 치킨은 메뉴명에서 연상되듯이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닭 요리를 벤치마킹해 만든 것이다. 닭에 전분을 얇게 입힌 후, 올리브 오일에 바삭하게 튀기고 특제 간장소스와 각종 양념을 넣고 센 불에 볶아냈다. 골고루 베어 있는 파와 마늘 향이 입맛을 계속 돋구는 게 특징이다.
윤 회장은 "맥주를 찾는 고객들의 입맛이 고급화되고 있지만 이에 어울리는 특화된 치킨 메뉴의 개발은 더디었다"며 "맥주와 어울리는 최고의 맛을 찾아 치맥 치킨 메뉴를 시리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빠리치킨은 윤 회장이 2007년부터 적극 추진 중인 BBQ 매장의 고급화에 잘 어울리는 메뉴다. 올해 2월 선보인 '내 맛대로 1000가지 치킨'과 함께 고객들과 가맹점주들의 만족도를 더 높여줄 신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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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맛대로 1000가지라는 콘셉트는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치킨 메뉴 10가지에 토핑과 소스를 각각 10종류씩 섞어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프리 토핑이 가능한 치킨 요리다.

윤 회장은 "치킨을 넘어 하나의 요리가 될 수 있는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빠리치킨을 통해 기존보다 약 10%의 매출을 더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빠리치킨과 같은 신메뉴 확대와 매장 규모 및 인테리어 변화 등을 통해 기존 BBQ 점포의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로 지속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현재 국내 BBQ 매장은 185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600개를 카페형으로 전환했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숍인숍 형태로 운영되는 특수매장 350개까지 합하면 950개가 새롭게 변신했다.

BBQ 카페는 기존 치킨류 외에 샌드위치, 버거류, 샐러드류, 음료류 등을 판매하는 내점형 점포다. 기존 배달 수익에 내부 방문객을 통한 주 수익까지 올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규모도 82.6㎡~165.2㎡ 이상으로 기존 33㎡ 배달형 매장에 비해 훨씬 크다.

윤 회장은 "향후 2년 안에 1850개 매장을 모두 카페형으로 전환시킬 계획"이라며 "330.5㎡ 이상의 대형 카페형 매장도 꾸준히 선보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의 궁극적인 목표는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인 맥도날드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맥도날드의 대명사인 '빅맥'처럼 BBQ를 대표하는 글로벌 메뉴 브랜드가 필요하다. 빠리치킨도 이를 위한 새로운 시도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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