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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폴슨, 金값 하락에 '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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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미국 헤지펀드업계의 대부로 통하는 존 폴슨이 9월 들어 금값 하락으로 상당한 손실을 입는 등 체면을 구겼다고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올해 들어 미국과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 등 악재로 폴슨이 운영하는 폴슨앤컴퍼니 역시 상당한 손실을 냈다. 하지만 금 등 기타 자산에 투자한 나머지 펀드들은 타격이 크지는 않았다. 폴슨은 대표적인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골드트러스트(SPDR Gold Trust)를 8월에 3150만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그러나 온스당 2000달러 선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고치까지 올랐던 금값이 9월 들어 크게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폴슨의 금 투자 펀드는 9월에 16.4% 이상 손실을 봤으며 이는 금값이 11% 떨어진 것보다 더 큰 수치다.

이미 폴슨의 펀드들은 ‘낙제’를 받아도 할 말 없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경기회복 관련분야에 투자하는 ‘리커버리펀드’는 9월 14%, 올해 31% 손실을 냈고 M&A 펀드 역시 지난달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 펀드인 ‘폴슨어드밴티지펀드’는 올해 32%, ‘폴슨어드밴티지플러스펀드’의 경우 지난달 19.4%, 올해 47%나 손실을 입었다.

폴슨어드밴티지펀드의 투자자들은 이달 31일 연말까지 환매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관계자는 이미 일부 투자자들은 환매를 벼르고 있다고 전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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