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화오션 고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가 약 32대1에 달하는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신입사원 채용 현황을 보면 일반고나 특성화 고등학교 외에도 과학고, 외국어고, 예술고와 같은 특목고를 포함해 새터민 출신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계층에서 많은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 특성상 부산 경남지역이 전체 지원자의 29% 가량을 차지했으며, 서울, 경기, 인천지역 지원자도 30%에 달했다.
채용된 인재들은 내년부터 운영할 예정인 대우조선해양의 ‘중공업 사관학교’ 과정을 통해 중공업 전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중공업 사관학교는 인문·사회과학·예체능과 같은 기본 교양부터 설계, 공학 등 전문 과정과 실무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마친 고졸 공채 사원을 같은 또래의 대학 졸업자들과 동등 이상의 대우를 할 계획이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는 “시행 첫해 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지원한 것은 대학을 가지 않고 취업을 통해서도 충분히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도전 정신을 갖고 지원한 학생들을 우리나라의 미래와 산업을 이끌어갈 지도자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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