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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스 때문에···삼성 '넥서스 프라임' 발표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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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스티브 잡스 애플 전 최고경영자(CEO)가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당초 11일(현지시간)로 예정됐던 '넥서스 프라임' 발표 행사를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삼성 모바일 언팩 2011' 행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구글 안드로이드 차세대 운영체제(OS)인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최초로 탑재한 넥서스 프라임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5일 스티브 잡스 애플 전 CEO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놓고 애플과 경쟁 구도를 펼치고 있고 연일 특허 분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애플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게 부담스럽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기술(IT) 업계는 물론 사회의 모든 시선이 애플에 향한 시점에서 넥서스 프라임을 공개할 경우 이목을 끌기 어렵다는 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삼성전자는 물론 모두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는 이 시기에 신제품을 발표할 경우 예우에 어긋나는 등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행사를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넥서스 프라임 발표를 미뤘다는 소식에 해외 네티즌들은 신제품에 이상이 생긴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애도를 표하는 차원에서 진행된 일일 뿐 제품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삼성전자측은 일축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티브 잡스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기 위한 것 말고 행사를 취소한 다른 이유는 없다"면서 "넥서스 프라임을 시장에 출시할 준비를 완벽히 끝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서스 프라임은 1.2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 크기 4.65인치, 해상도 1280X720의 고화질(HD) 디스플레이, 5메가픽셀 카메라, 후면 1.3메가픽셀 카메라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는 지원하지 않는다.

국내에는 오는 11월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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