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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지사 '잦은 특강'논란속 제주특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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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지난 7월 인천 특강 후 3개월여만인 오는 10일 제주도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에 나선다. 김 지사의 이번 특강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의 외부특강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열린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8월중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핑퐁(교환) 특강'을 추진했으나, 7월말 경기도 일원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특강을 취소한 바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7일 "김 지사의 이번 제주특강은 지난 7월18일 인천시청에서 '서해안 시대의 동반자, 경기-인천'을 주제로 한 강의에 이어 3개월만에 진행되는 것"이라며 "제주도에서 강의를 요청해와 성사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특강은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되는 제주와 경기도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후 진행된다"며 "주제는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것인가?'이고, 특강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김 지사의 특강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의 잦은 특강이 구설수에 오른 뒤 치러진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시 장세환 의원(민주ㆍ전주완산을)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는 지난 2006년 7월 부임후 총 309회의 특강을 다녔다"며 "이렇게 잦은 특강이 도정발전에 도움이 되고, 또 도정수행인가"라며 따져 물었다.

장 의원은 또 "경기도가 자신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총 309번의 외부 특강중 95번만 특강료를 받았다고 하지만 내가 확보한 자료를 보면 그렇지 않다"며 "김 지사의 전체적인 특강료도 7703만원이 아닌 2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잦은 특강도 분명히 경기도정 수행에 도움이 되고, 특강료는 직접 챙기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담당자의 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돈을 갖고 속이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반박했다.

한편, 양 자치단체는 앞으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붐 조성 및 투표참여 홍보와 경기도자(꼬레오) 및 경기도 개발 막걸리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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