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8월중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핑퐁(교환) 특강'을 추진했으나, 7월말 경기도 일원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특강을 취소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특강은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진행되는 제주와 경기도간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체결 후 진행된다"며 "주제는 '어떤 대한민국을, 누가 만들것인가?'이고, 특강시간은 1시간 30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김 지사의 특강은 지난달 29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 지사의 잦은 특강이 구설수에 오른 뒤 치러진 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장 의원은 또 "경기도가 자신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김 지사는 총 309번의 외부 특강중 95번만 특강료를 받았다고 하지만 내가 확보한 자료를 보면 그렇지 않다"며 "김 지사의 전체적인 특강료도 7703만원이 아닌 2억3000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잦은 특강도 분명히 경기도정 수행에 도움이 되고, 특강료는 직접 챙기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담당자의 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돈을 갖고 속이거나 하지는 않는다"며 반박했다.
한편, 양 자치단체는 앞으로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붐 조성 및 투표참여 홍보와 경기도자(꼬레오) 및 경기도 개발 막걸리 홍보 및 판매를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