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단풍구경 놓치면/ 가을을 놓치는 거라던/ 그 친구 보고 싶네." 한 여인이 책상 앞에 앉아 따뜻한 차와 함께 가을 풍경을 즐기며 시를 읊는다. 대한민국 대표 여류시인 문정희씨다.
교보생명은 지난달 안도현 시인이 출연한 광고를 론칭한 데 이어 이번에는 문정희 시인을 모델로 자사 '평생든든서비스'를 알린다.
문 시인과 교보생명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교보생명은 2009년 문 시인의 시 ‘겨울사랑’ 중 일부를 인용한 글 “눈송이처럼 너에게 가고 싶다, 머뭇거리지 말고 서성대지 말고”를 광화문 글판을 통해 게재한 바 있다.
또한 촬영 중간 쉬는 시간마다 서정주 시인의 애제자답게 그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해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사 웰콤의 변재범 부장은 “이번 캠페인은 ‘광고의 인문학적 접근’이라는 모토로 시작된 두번째 광고 캠페인으로, 고객을 섬기고 보살피겠다는 평생든든서비스의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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