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인생 프로젝트, 2009년부터 224명 수료/ 10월 매주 2회 총 8회 실시
강남구는 지난 2009년부터 지역 내 갱년기 중년 여성들을 대상으로 갱년기에 대해 미리 알고 이해도를 높여 우울증 없는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장밋빛 인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갱년기’는 대부분 여성이 폐경과 함께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데 안면홍조, 발열, 오한 등 여러 신체 증상과 더불어 무기력감, 수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또 ‘여성’으로서 정체성이나 자존감에 까지 영향을 미쳐 우울증에 빠지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올해도 10월 한 달 간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총 8회에 걸쳐 소규모 집단 상담 방식으로 진행한다.
우선 본격적인 집단 상담에 들어가기에 앞서 우울증 깊이를 측정하는 ‘BDI(Beck Depression Inventory)’ 검사를 한 후 갱년기 우울증 질환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법 등에 대해 교육한다.
또 자기 개방과 타인에 대한 이해, 집단상담 등 과정을 통해 자신의 심리적 갈등에 대한 해결능력을 높이고 우울증을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찾게끔 도와준다.
아울러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BDI 검사’를 다시 실시해 교육 효과와 만족도를 측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김선찬 보건과장은 “구가 마련한 ‘장미빛 인생 프로젝트’가 중년 여성들이 가족을 위해 잊고 살았던 자아를 되찾는 계기가 돼 갱년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극복토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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