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1국감]보육비 연 최고 344만원 추가 부담해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학부모들이 정부에서 지원하는 보육료 외에 연간 최대 344만원을 추가로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영·유아 학부모들은 보육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정부 지원 보육료 외에 추가로 1인당 평균 176만원, 전국적으로는 2조25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경비를 부담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학부모는 최대 연간 344만원을 부담하고 있으며, 서울 동작구와 강동구의 추감 부담액은 각각 279만원, 275만원이었다. 반면 추가 부담액이 가장 적은 강원도는 연간 94만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현재 소득 하위 70% 가정의 만0~5세 아동을 대상으로 보육료를 지원해주고 있다. 시설을 많이 이용하는 3~5세 어린이의 경우 정부가 연간 212만4000~236만4000원을 지원하고 있다.

주 의원은 "보육시설들이 정부의 보육로만으로는 시설 운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부모에게 특별활동비, 현장학습비 등 기타 필요경비를 추가로 부담시키고 있다"며 "표준보육료 수준으로 정부 지원금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또 기타 필요경비의 인상률이 지나치게 높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이 제시한 '보육시설의 추가 기타 필요경비 증가현황' 자료를 보면, 기타 필요경비는 지난해 118만원에서 올해 176만원으로 49.2% 증가했다. 상한액을 물가상승률인 4% 이상 인상한 지역도 227곳이나 됐으며, 이중 6%이상 인상한 곳은 171곳에 달했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기타필요경비를 결정하는 지방보육정책위원회에 어린이집 원장이 규정보다 많이 참여해 필요경비가 과다하게 책정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복지부가 필요경비에 대한 실태 조사를 하고 지역별로 형평성이 맞도록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