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1국감]농협 구조개편 정부 지원 축소 질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농협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농협 사업구조개편을 위해 계획했던 자금 지원 규모를 대폭 축소한 데 대한 질타가 쏟아졌다.

김우남 민주당 의원은 22일 "농협의 사업구조개편을 위해 필요한 12조2000억원 가운데 정부 지원으로 확충하기로 한 6조원이 4조원으로 줄어들면서 개혁의 주요 목표인 경제사업 활성화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도 "정부의 농협 구조 개편 지원금이 4조원으로 줄어든데다, 이 가운데 3조원은 농협에서 채권 발행 등으로 조달하도록 하면서 금융 부담이 늘어나 구조 개편이 제대로 이뤄질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은 "당초 계획보다 정부 지원금 규모가 줄어들면서 사업에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추가 자금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또 대출금 가운데 연체기간이 3개월 이상인 '고정이하 여신 비율'이 3조5300억원으로 전체 여신의 2.46%에 달해 부실채권 규모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특히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대출이 6조8700억원이고, 이 가운데 부실 채권이 1조5000억원으로 전체 PF대출의 22.3%에 달해 특단의 자구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