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車 산업근로자 주당 10시간 더 일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휴일근무 제외하고 주당 평균 51시간 근무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자동차 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실제 근로시간이 주당 51시간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에 비해 주당 평균 10시간을 더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완성차와 부품 협력업체 모두 심야 노동을 포함하는 주야 맞교대제를 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는 19일 “자동차 제조업 관련 기업 10곳 중 4곳이 교대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중 90% 이상이 2조 2교대제를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6월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기업체 3414개를 표본 대상으로 근로시간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기업 중 15%가 교대제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 중 2조 2교대제가 64%로 가장 많았다. 3조 3교대제(3개조가 8시간씩 교대근무) 13%, 2조 격일제 12%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자동차 제조업에서 44%의 기업이 교대제를 활용해 전체 평균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 가운데 91%가 2조 2교대제를 채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대제 채택은 장기 근로시간으로 이어졌다. 교대제를 활용하고 있는 기업에서 교대근무조(상용근로자 기준)의 주당 실근로시간은 45.6시간으로 임금근로자 전체의 주당 근로시간인 41.3시간에 비해 4시간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동차 제조업 기업 교대근무조의 주당 실근로시간은 51시간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에 비해 주당 10시간 장시간 근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 관계자는 “근로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야 2교대제를 주간연속 2교대제, 3교대제 등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