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은 16일 27개국 유럽 장관들과 유로존의 구제금융 증액 등에 관해 토론한 뒤 유로존 재정 위기와 관련해 유럽 각국의 긴밀한 공조를 촉구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이와 함께 유럽 나라들이 유럽재정안정기금 규모를 더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유럽 장관들은 가이트너 장관의 지나친 훈수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장-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우리는 유럽재정안정기금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 유로존 비회원국과 논의하지 않는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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