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훈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안좋았던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업황, LCD TV 시장의 회복 지연, 신제품 승인 지연 등을 반영해 2011년, 2012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대비 10.2%, 12.8% 낮췄다"고 목표주가 하향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이녹스의 8월 매출액은 108억원으로 전월 대비 13.4% 증가해 월 매출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약 12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1%로 추정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2 판매 호조와 국내 FPCB업체의 해외 물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그러나 단가인하로 이익률은 다소 감소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원가를 절감했으며 이는 9월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MI차폐필름은 고객사의 승인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며 연내에는 EMI차폐에 대한 매출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손 애널리스트는 "EMI차폐필름의 승인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됐지만 2012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일본 업체들이 전세계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녹스의 EMI차폐필름은 2012년부터 이녹스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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