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리 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통일부 주관으로 열린 코리아글로벌 포럼(KGF)에서 기조연설을 한 뒤 허문도 전 통일부 장관의 질의를 받고 이같이 답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이웃국가를 위협하는 실패한 정권"이라며 "북한이 실패한 정권이라는 것은 역사가 증명할 것이다. 북한은 붕괴하거나 해체할 것"이라고 강력 비난했다.
그는 지난해 천안함 침몰 등 북한의 잇딴 도발을 거론하며 "(한반도에) 전쟁이 발발한다면 전쟁을 할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은 (전쟁이)필요하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재정위기에 따른 국방예산 감축에 대해 "장기적인 채무상황에 대한 해결방법은 아니다"고 비난한 뒤, "국방부 관계자들과 이야기한 결과 (국방예산이 삭감돼도)아시아 안보가 (미국의) 최고 우선순위라는 것을 확인했다. 권력공백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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